세계 고래의 날(2.10)
  • 시민환경교육센터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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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이다!


2월의 셋째 주 일요일은 어떤 '환경의 날'일까요?

바로 '세계 고래의 날'입니다! 고래의 날은 태평양 고래 재단이 지정한 날로 1980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고래 축제는 고래 고기를 전시하거나, 고래와 관련된 물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만 해외에서는 해양생태계의 중요 포유류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고래를 보호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도대체 왜 바다에서 고래라는 생명체가 꼭 필요한 것일까요?!


고래는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우산종에 속합니다. 

우산종이란 어느 지역의 생태 피라미드 구조, 먹이 사슬의 최상층에 있는 생물종을 말합니다.

우산종을 보호함으로써 생태 피라미드의 아래에 있는 동식물이나 넓은 면적의 생물 다양성, 생태계를 우산을 펼치듯 보호하는 데서

비롯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우산종을 보호하면 그 아래 종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가 조화롭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에서

고래를 보호하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가 발간했던 '제정과 개발'이라는 보고서의 한 논문에는 고래를

'동물계의 탄소포집 거인'이라고 칭했답니다. 그만큼 몸속에 탄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인데, 덩치가 큰 고래 한 마리가

살아있는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무려 33t이나 된다고 합니다. 


고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 이외에도 환경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래의 배설물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고래의 배설물을 먹이로 삼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구 전체 산소의 절반 이상을 생성하는 연구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위해서는 고래를 보호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고래가 환경적으로 어떤 생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다양한 종류의 고래 또는 우리나라 토종 고래에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특히,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중 하나인 상괭이는 혼획으로 인해 폐사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법 혼획을 반대하고 캠페인에 서명함으로써 국가를 상대로 고래보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플라스틱 및 각종 폐기물 투기를 자제해주세요.

개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또한 해양 생태계의 우산종인 고래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업에 사용하는 그물과 같은 폐기물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어업을 행하는 선박들의 해양 쓰레기 투기를 제한하는 법률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 해양 생태계가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우산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한국지역난방공사 공식 블로그] 고래 속에 탄소를 저장한다고?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공식 블로그] [海 이야기] 웃는 고래 상괭이, 혼획 때문에..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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