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9.7)
  • 시민환경교육센터
  • 2022-09-05
  • 조회수 : 539

미세먼지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더욱 악화한다! 

 

97일은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UN에 제안하여 지정된 공식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입니다.

이날은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대기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위해 제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환경부, 외교부, 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 등과 함께 7푸른 하늘의 날을 전후해 푸른 하늘 주간(94~11)’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그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맑은 공기로 숨을 쉬고 푸른 하늘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많은 노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란 무엇일까요?

미세먼지란, 최근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로 입자가 아주 작고 가벼운 먼지를 일컫습니다. 기본적으로 입자의 크기가 50이하면 먼지라고 부르고, 그중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10이하인 경우이며 초미세먼지는 2.5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기 중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가 우리 몸에 침투하여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철에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도 바람에 날려서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만큼 아주 작은 모래 알갱이이기 때문에 사실, 황사 역시 미세먼지에 속합니다. 하지만 황사는 자연적인 현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미세먼지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구분되나, 인위적인 발생이 대부분입니다. 인위적인 발생원은 대부분 연료 연소에 의해 발생하며, 보일러나 자동차, 발전시설 등의 배출물질이 주요 발생원입니다. 그 외 공사장, 도로 등에서 비산되는 먼지도 많은 양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차 생성 미세먼지 발생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2차 생성 미세먼지란,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출구에서 나온 유해 물질이 공기 중에 있는 물질과 반응하여 생성된 지름 2.5이하의 초미세먼지를 말합니다. 2016년 한·미 대기질 공동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70% 이상이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밝혀졌습니다.

 

흔히 우리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지 대부분이 국외라고 알고 있지만 미세먼지 발생은 국내 배출과 국외 영향으로 구분되며, 월별(계절별) 기상 조건에 따라 국내·외 기여도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의 경우는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가장 많습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우리는 미세먼지가 인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꿀벌의 방향을 찾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대기오염이 세계적 꿀벌 감소를 일으키는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미세먼지는 꿀벌뿐만 아니라 바다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미세먼지가 바다로 흘러가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하면서 녹조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조현상이 심화하면 해양생물의 호흡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농민 피해입니다.

농업은 자연과 가장 밀접한 산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햇빛의 양이 줄어들어 작물 생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햇빛을 받지 못하는 농작물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병해충이 많아질 수 있어 농민의 건강과 농민들의 생업인 농작물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에는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산성비가 되어 내리면 토양과 물을 산성화시키고, 생태계를 비롯해 산림 수목 및 식생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비뿐만이 아니라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중금속 역시 농작물, 토양, 생물에 피해를 줍니다. 이는 식물 잎의 기공을 막고 광합성을 저해시켜 작물 생육을 느리게 만듭니다.

 

네 번째로 감염병과 관련하여 미세먼지는 성분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바이러스 또는 미생물을 옮기는 매개체의 역할을 할 수 있어 추가적인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병원균을 군집화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일반 병원균보다 더 내성이 강한 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미세먼지가 나의 건강을 넘어 생태계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현재 대전시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했고,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원, 배출가스 저감 장치 보급, 비산먼지 부진 해소, 공사장 집중 관리 등을 시행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를 관리하기에 앞서 원인을 제거하고 감소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기후위기와 미세먼지는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는 기후위기와 미세먼지를 유발합니다. 즉 둘의 원인은 같습니다.

또한 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의 변화는 대기 정체의 원인이 되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중단, 경유차 폐지 등 국제사회가 모두 협력하여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 newsId=148877128

[환경교육포털]

https://www.keep.go.kr/portal/141? action=read&action-value=42cdb2f58f123a16719dd3e15c7b7cb4&page=3&search_word=%EB%AF%B8%EC%84%B8%EB%A8%BC%EC%A7%80&tags=%EC%86%8C%EC%9D%8C%2C%ED%8F%90%EA%B8%B0%EB%AC%BC+%EB%B0%8F+%EC%9E%90%EC%9B%90%EC%88%9C%ED%99%98%2C%ED%9

[환경부]

2019년 미세먼지 팩트체크

미세먼지 현황(브로셔)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980264.html

[한국농정]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 idxno=37063

[더농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 isHttpsRedirect=true&blogId=nong-up&logNo=221441866780

[The Science Times]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AF%B8%EC%84%B8%EB%A8%BC%EC%A7%80%EA%B0%80-%EB%B0%94%EC%9D%B4%EB%9F%AC%EC%8A%A4%EB%A5%BC-%EC%98%AE%EA%B8%B4%EB%8B%A4/

[농촌진흥청 블로그 농다락’]

https://blog.naver.com/rda2448/222656693216

[중도일보]

중도일보 - 대전시 '푸른하늘의 날' 기념식 준비중대기환경 보존 세계적 화두 주요시책으로 띄울까 (joongd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