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채식인의 날(10.1)
  • 시민환경교육센터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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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식인의 날이란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기아 해결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국제채식연맹(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101일로 제정한 날입니다. 매년 인간의 음식으로 이용되고 있는 170억 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방목으로 인한 산림 파괴를 줄이며, 방대한 양의 사료용 곡물을 줄임으로써 기아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이 날만이라도 인류 전체가 채식을 하자는 뜻으로 제정하였습니다.

국제채식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 인구는 약 18천여 명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채식 인구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채식연합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 채식주의자들은 약 100만 명에서 150만 명 규모로,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합니다. ‘채식에 대한 개념조차 미비했던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도 채식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식 전용 레스토랑이나 베이커리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채식 관련 제품을 출시한 기업들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채식을 쉽게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단체생활과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채식을 한다는 것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람혹은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겨지기 일쑤죠.

하지만 채식을 실천하면 이로운 점이 매우 많습니다. 첫 번째로,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게 되면 지구는 점점 더 더워지고 이상 기후가 지속해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소와 돼지가 내뿜는 메탄가스는 온실가스의 종류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의 약 20배 온실효과를 일으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채식하면 자동차 450만대를 멈추는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로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두 번째는 채식은 세계 식량 문제 및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식량의 50%가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지만 만일 고기의 수요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굶주리는 사람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채식을 실천함으로써 동물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가축들은 대부분 공장식 축산을 통해 길러지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이란 최소 비용으로 달걀, 우유, 고기 등 축산물의 생산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동물을 한정된 공간에서 대규모 밀집 사육하는 축산의 형태입니다. 인력 감축을 위해 동물 그 자체를 기계 또는 상품 취급한다는 점에서 농장을 공장에 빗댄 표현이기도 합니다. 국내 농가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극소수이며,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축산업에서 공장식 축산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채식을 실천하게 된다면 이러한 공장식 축산 형태의 농장 형태를 반대함으로써 동물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식을 실천할 경우 각종 성인병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 육가공 된 햄, 소시지는 물론 붉은 고기들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전 세계 질병 사망자의 70%를 육식과 연관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총 4가지 채식의 다양한 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구 환경과 동물권, 나 자신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채식을 지금부터 주 1회만이라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참고사이트

[환경재단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greenfu/221366325568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채식인의 날 [世界菜食人]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공장식 축산 (두산백과)

[국민건강보험 블로그] https://blog.naver.com/nhicblog/22232766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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