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시민성은 ‘생태시민성’이다!
안녕하세요, 환경시민 여러분.
대전광역시환경교육센터에서는 뉴스레터 ‘환경이쥬’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을 ‘환경시민’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환경시민’이란 무엇일까요?
‘환경시민’이란 21년도에 환경부가 발표한 제 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에 처음 등장한 용어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친환경적인 태도와 환경소양이 함양된 시민을 일컫습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에서는 이러한 ‘환경시민’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환경시민이 중요한 이유는, ‘환경시민’이 지속가능한 미래에서 꼭 필요한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미래세대를 생각하지 않고 끊임없는 경제 발전을 지속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발전으로는 미래세대가 지구에서 살 수 없다는 결론에 각 나라들이 동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유엔과 국제사회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최대 공동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해서는 ‘환경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렇듯, 기후위기 시대에는 ‘환경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환경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시민성이 필요할까요?
먼저 시민성이란,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는 시민이 보유한 특징적인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시민성을 환경 분야에 주목하고 접목한 것이 생태시민성입니다.
그렇다면 생태시민성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비영토성입니다. 이는 생태시민성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경계의 구분 없이 적용됨을 의미합니다. 즉 지구 반대편에 존재하는, 그리고 미래에 존재할 모든 생물종을 고려한다는 비영토성을 갖고 있음을 뜻합니다.
둘째, 비호혜적인 책임과 의무의 강조입니다. 생태시민성은 권리보다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이는 자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셋째, 덕성 기반입니다. 생태시민성이 발현되는 동기는 계약이나 법률적 제재 등에 의한 것이 아니고 덕성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주요한 덕성은 정의와 배려입니다.
넷째, 공적 및 사적 영역의 강조입니다. 생태시민성은 사적 영역에서의 행동이 공적 영역에 영향을 미치므로, 공적 영역만큼이나 사적 영역에서의 활동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생태시민성은 개인의 일상적인 삶이 생태적으로 되는 것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정리해 보면, 생태시민성은 환경 분야와 접목되어 생태적 틀로 세상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민성으로서, 정의와 배려라는 덕성을 동기로 하고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다른 존재에 대해 책임 있는 공적 및 사적 활동을 하려는 자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환경시민’, 그리고 그러한 환경시민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생태시민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환경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환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도 환경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면 우리는 환경시민으로써 변화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환경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학습권’을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하는데요.
환경학습권이란 환경권과 학습권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기본권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시대에 환경에 대한 알권리와 의사결정을 실현하기 위해 바탕이 되는 권리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환경학습권을 평생 보장하고 ‘환경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환경교육 도시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 도시 지정제도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기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 중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교육 도시로 지정하는 제도를 뜻합니다.
올해에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서울특별시 도봉구, 용인시, 안산시, 서산시 총 6곳의 지자체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들은 전박적으로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환경교육 전담 부서 및 인력, 지역환경교육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등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으며, 지역 환경교육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관장의 관심과 의지가 높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환경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생태시민성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제도적, 교육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나는 어떤 시민이 되어야 할까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을 극복하고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하여 ‘환경시민’으로서의 역할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참고자료
[환경교육포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energium/222325220021
[환경교육포털]
https://www.keep.go.kr/portal/133? action=read&action-value=93296b0750df4af0caa1cd096dbe6201